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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일찍 출근해야 하는 날엔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30년 넘게 아침은 밥으로 꼬박꼬박 먹어왔던 저이지만 그래도 생활 환경이 바뀌고 바빠서 식사조차 할 수 없을 때엔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이렇게라도 한끼를 해결하게 되더군요.

한 달을 꼬박 먹은 아몬드 콘푸로스트에 질려서 이번엔 광고가 귀여운 오레오 오즈에 도전해 봤습니다.

통통한 마시멜로우들이 옹알종알 나와서 뛰어다니는걸 보면 이 시리얼을 거부할 사람이 누가 있겠나 싶네요.

그건 그렇고. 오레오 오즈를 사러 갔는데 옆에 허니 오즈가 눈에 띄더군요.

어쩐지 오레오 오즈와 허니 오즈를 비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두 개를 같이 구매했죠.

이왕 포스팅 할 거 비교 분석 들어가면 모양새가 더 좋겠지요?

 

둘 사이를 비교하기에 앞서

우선, 다른 시리얼들과 비교해서 '오즈'들이 갖는 장점은

우유에 쉽게 녹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겐 단점이 될 수 도 있겠네요.

시리얼이 우유에 쉽게 녹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죠?

바삭한 시리얼을 우유와 함께 떠 먹었을때 보통은 이틀 후부터 입안이 허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민감하신 분이면 오즈 시리즈와 잘 맞지 않으실 겁니다. 다 개인차인거겠죠.

참고로

저는 우유를 싫어해서 우유와 만나자마자 눅눅해지는 시리얼을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근데 오즈 시리즈 두 녀석은 우유와 만나도 아주 오랫동안 바삭함을 유지합니다. 진짜 끝까지 완전 바삭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지간해서는 우유에 녹지 않아요. 우유를 따뜻하게 데운게 아니라면 말이죠.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리얼이 잘 안녹는 걸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특장점이겠지요.

 

두 상품의 차이점은

오레오 오즈는 많이 달지는 않지만 뭔가 밥이 된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아요. 그냥 간식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요. 이것도 물론 개인차가 있겠죠?ㅎ

 

반면에

허니 오즈는 고소한 편에 속합니다. 봉지를 따자마자 꿀 향기가 나는데 인위적인 향기 같아서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막상 우유에 말아 먹을땐 그런 향기 거슬리지 않아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제법 괜찮습니다. 오레오 오즈가 적당히 단 맛이라면 허니 오즈는 오레오 오즈보다는 덜 달면서 고소함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오레오 오즈는 아이들 취향, 허니 오즈는 어른 취향 쯤 되겠네요.

 

쿠팡으로 시리얼을 더 주문했는데 잇따라 시리얼 후기 올려야겠어요.ㅎ

 

 

총 평

오레오 오즈와 허니 오즈 공통점 : 우유에 잘 녹지 않음.

오레오 오즈와 허니 오즈 차이점 : 오레오 오즈 - 달달한 정도 ★★★☆☆ , 식사느낌 ★☆☆☆

                                                   허니 오즈 - 달달한 정도 ★★☆☆☆ , 식사느낌 ★★★★☆

참고로 식사 느낌은 배부른 정도를 말하는 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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