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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가 다가옵니다. 겨울방학 기간동안 열심히 공부한 성과를 처음으로 알아볼 수 있는 시험이 바로 3월 모의고사가 아닌가 싶은데요, 우리 학생들 3월 모의고사 준비 잘 하시라고 몇 가지 준비 요령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연합 모의고사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전 학생들 역량 평가를 위해 반드시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요령과 대책없이 다짜고짜 시험을 치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몇 가지 유의사항을 염두에 두고 모의고사에 임하는 것이 수능 시험을 치를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모의고사를 위한 모의고사 보기

EBSi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지난년도 모의고사 시험지를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EBSi 혹은 듀냐 라고 검색하면 EBSi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 카테고리로 들어가세요. 

여기에서 기출문제 다운로드를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년도와 학년을 체크하면 시험지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정렬됩니다.

기출문제는 반드시 2~3개년을 다운받아서 풀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능시험은 국어 80분, 수학 100분, 영어 70분, 한국사와 탐구는 총 102분 이라는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모의고사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서 공부하실때 반드시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위에서 모의고사란 수능을 준비하는 시험이라고 말씀드렸죠? 수능시험장에서는 내가 푼 시험지를 나눠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OMR 카드에서 답을 적어서 나와야 수능이 끝난 후 가채점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모의고사 준비요령으로 기출 시험지를 다운받아 푸는것에 더해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기준 시간에서 5분씩을 빼고 시간을 재어 기출문제를 풀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EBSi에서 다운받은 문제를 국어 75분, 수학 95분, 영어는 듣기 포함 65분, 한국사와 탐구는 각 1분 30초씩 줄여서 푸세요. 3월 모의고사때 부터 이렇게 준비를 해 두셔야 수능시험장에서 시간 관리 부족으로 낭패를 보는 일이 없게 됩니다.


2. 아침밥 꼭 먹기

 우리 뇌는 우리가 먹은 음식으로부터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모두 아는 상식이지만, 균형잡힌 식사와 뇌에 좋은 음식 섭취, 특히 아침밥 먹기는 좀처럼 실천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의고사 날 만큼은, 그리고 수능날은 반드시 아침밥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에 시험을 보면 국어 시간이야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머리 회전을 많이 필요로하는 수학 시험에서는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아침을 평소에 먹지 않아서 힘들다는 학생이 있다면 사탕이나 초콜렛을 준비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당분이 높은 과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점심으로 학교 급식에 튀긴 음식이나 밀가루가 나온다면 적당히만 드세요. 소화기관이 약한 학생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소화에 좋은 음식이 나왔다해도 과식은 금물입니다. 소화를 위해서 혈액이 피로 쏠리면 영어시험을 치르는 도중에 졸음이 쏟아지기 때문에 절대로 과식해서는 안됩니다. 


3.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우리가 잠에서 깨고 나서 2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러야 비로소 맑은 정신으로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다는거 아시나요? 비록 눈을 뜨고 활동하고 있다 하더라도 뇌가 본격적으로 발동을 걸고 자신의 몫을 해내는 데에는 2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되, 모의고사 당일은 8시 10분 혹은 8시 등교일 것이므로 6시나 6시 30분에 기상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에 좋습니다. 충분한 숙면으로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전날은 수면이 부족하지 않도록 11시나 10시 30분에 잠자리에 들어 적어도 8시간정도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컨디션 관리하기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컨디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체력관리도 곧 실력이다라는 말 들어보셨죠? 최상위권 학생들은 자기몸을 끔찍하게 관리합니다. 유행병이나 사소한 감기도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에 좋은 홍삼을 늘 달고 먹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의고사를 치르기 며칠 전 부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체력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비타민을 잘 챙겨먹고 3월이라고 옷을 얇게 입는 것은 금물. 꼭 얇은 곳을 여러벌 걸쳐 입어서 미리미리 감기 예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오답 정리해보기

시험 전날 하릴없이 책상에 앉아 시험 걱정만 늘어놓기 보다는 이제껏 푼 문제집의 오답을 한 번씩 더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물론 이 부분도 며칠 전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답정리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번 틀린 문제의 원인을 꼼꼼히 되짚어 보고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성적향상의 지름길이라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많은 문제를 풀기만하고 내 오답을 정리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헛점을 발견하고 그 틈을 메워 천천히 견고한 탑을 쌓아나가는 공부가 아니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을 급히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위태롭죠.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은 꼭 3월 모의고사 며칠 전부터 자신의 문제집을 꼼꼼하게 오답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시면 좋겠습니다. 


6. 마인드 컨트롤

뇌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름녀 뇌는 부정명령어를 모른다고 합니다. '나는 실수하지 않을거야'라고 말하면 '실수할거야'라는 말만 남는다는군요. 이걸 3월 모의고사에 적용하면, '나는 떨지 않을거야'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실력발휘를 제대로 할거야'라는 생각이 훨씬 더 좋습니다. 그리고 시험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준비한 학생이라도 자신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취약점을 발견하고자 치르는 것이 모의고사 시험입니다. 그러므로 3월 모의고사를 채점한 후에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이되 왜 틀렸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점수에 연연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면 추후 학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건 철저한 원인분석과 오답 정리를 통해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2017년 3월 모의고사 준비 요령 이었습니다. 학생들 모두 3월 모의고사 잘 치르시고 수능준비까지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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