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률 교과서 자료 ] 능률(이찬승) 독해와작문 6,7과 Extra Reading 해석

살바도르 달리의 예술에 대한 독특한 공헌

눈에 띄고 기이한 이미지들을 통해,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초현실주의 그림들은 우리를 이상하고도 새로운 세계로 데려간다. 그것은 달리의 대단히 창의적이고 별난 성격의 산물들로, 그의 예술과 대외적 행동 모두에 반영되어 있다. 그는 관심을 끌기 위해 유별나고 커다란 제스처를 취하길 좋아했고, 다른 이들로부터 그것 때문에 자주 비난받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 화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상관없이, 그의 예술 작품이 높이 평가받는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달리의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인 ‘기억의 지속’이란 제목의 작품은 초현실주의적 풍경 속에서 녹고 있는 회중시계의 이미지를 특징으로 한다. 그 생각은 어느 더운 여름날에 그가 치즈가 녹은 것을 보았을 때 떠올랐다. 그는 이 광경을 시간이란 경직되고 결정론적이기보다는 상대적이고 고정되지 않은 것이라는 개념에 결부시켰다. 이것이 달리가 그를 둘러싼 세상을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르게 보았는지에 대한 하나의 예이다. 달리는 종종 다른 예술가들과 공동으로 작업하며 그의 예술적 시야를 조각, 사진, 영화, 건축, 패션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표현으로 넓혀갔다. 그는 1930년대의 초현실주의 예술 운동뿐 아니라, 수십 년 후의 팝 아트 운동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인물이었다. 기이한 인물로 기억됨에도 불구하고, 살바도르 달리는 미술사에서 줄곧 중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그가 예술 작품을 통해 세상에 대한 그만의 독특한 관점을 나타낸 창의적인 방식은 전 세계의 모든 미술 애호가들을 계속해서 매혹한다.

한국 음악의 전설을 찾아내기 위한 신성한 탐험

호주의 드럼 연주자 사이먼 바커는 친구에게 받은 한국 음악 테이프를 처음 들었을 때,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그것의 소리와 리듬은 오늘날 재즈 드럼계에서 가장 특색 있는 표현 방식을 지니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 극찬 받고 있는 이 드럼 연주자를 사로잡았다. 그 음악은 그에게 매우 많은 것을 알려 주었고, 그는 천재 한국인 드럼 연주자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영화 제작자인 에마 프란츠는 바커의 탐험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했다. 영화는 바커가 테이프의 드러머는 음악을 통해 영적 세상과 세속을 이어주고자 하는 한국의 유명 무속인 김석출 선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설명으로 시작된다. 프란츠는 한국에서 김석출 선생의 음악적 재능을 국보로 지정한 것을 따서 자신의 영화 제목을 ‘무형문화재 82호’라고 지었다. 다큐멘터리에서 보여 주듯이, 김석출 선생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바커는 이 연로한 무속인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해야 했고, 그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한국을 열일곱 번이나 방문해야 했다. 그러던 와중에 그는 마침내 자신을 김석출 선생에게 인도해 준 여러 흥미롭고 독특한 예술가들을 만나게 되었다. 바커는 당시 80대였던 한국인 무속인과 함께 공부하며 음악가로서 자신을 재창조하였고 오늘날 그를 유명하게 만든 독특한 즉흥 드럼 기술을 개발하였다. 다큐멘터리 ‘무형문화재 82호’는 전 세계 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많은 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바커의 음악적, 영적 여정을 보여 줌으로써 한국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