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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영역 절대평가를 처음으로 시행합니다. 이 때문에 2017년 고3 3월 모의고사는 2018년 수능 난이도를 조금이나마 예측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매번의 연합모의고사를 제대로 분석하고 공부방향을 잡아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은 2017년 고3 3월 모의고사 등급표 분석을 통해서 학부형과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3월모의고사를 주관한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이번 모의고사가 학교수업에 충실하면 해결가능한 난이도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3월 모의고사를 치른 고3 학생들의 예상등급컷은 다음과 같습니다. 

3월 모의고사 고3 예상 등급컷입니다. 


과반수 이상이 어려웠다고 느낀 이번 3월 모의고사는 참여하지 않은 학교와 앞으로 합류하게 될 반수생, 재수생까지 감안한다면 등급컷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국어의 경우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전자상거래 지문, 중세국어 문법, 번, 경제지문, 미술, 심리학 등 광범위한 분야를 아루르는 지문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3월 모의고사 국어에서는 36번, 18번, 26번, 34번, 21번 등에서 높은 오답률을 보여주며 1등급 컷이 93, 2등급 컷이 85점으로 작년 수능 난이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본 학생들 입장에서는 고2때에 비해 길어지고 전문적인 비문학 지문들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방학을 얼마나 알차게 보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다고 답했던 지문은 18번의 경우 경제지문의 가격과 통화량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제였고, 26번 역시 지문을 읽고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제였습니다. 34,36번 문제는 모두 하나의 지문에 속한 문제로 인지 오류 이론에 관련한 지문을 읽고 답하는 문제였습니다. 독서량 부족으로 인하여 지문 이해도가 떨어지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고3들은 많은 비문학 지문을 섭렵함으로써 그간의 독서량을 문제풀이로라도 채워야만 추후 유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학은 가형 주관식 29번, 30번 문제와 나형 30번 문제가 오답률이 가장 높습니다. 시험 패턴은 작년 수능과 유사하지만 시험 범위가 실제 수능의 3분의 1 수준이므로 아직 전체적인 난이도를 속단할순 없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2017년 수능 난이도 이상으로 수능공부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 특히 난이도 높은 주관식 문제 해결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2점, 3점 문제를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영어는 어법, 어휘, 빈칸 문제 유형에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어법의 경우 수동태 문장을 기계식으로 학습하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나왔기 때문에 공부에 헛점을 발견할 기회를 발견했다고 생각하셔야겠고, 어휘의 경우 문장의 논리적인 흐름을 놓친 이유를 꼼꼼히 분석하셔야 합니다. 

빈칸문제는 주제, 요지 문제의 또 다른 유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글에대한 전체적인 흐름 파악하면서 세부적인 사안들을 동시에 보는, 그러니까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줄아는 능력을 길러야 빈칸문제에 강해집니다. 만약 31번~34번까지 오답이 많다면 빈칸에 들어갈 답이 되는 근거를 어떤 문장이 알려주고 있는지 세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2017년 고3 3월 모의고사 등급컷 분석 이었습니다. 혹시 질문이 생기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성의있게 답변드리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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