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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 어머님들께서는 그동안 마음 졸이며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 힘드셨을 텐데요, 총명탕이나 공진단 같은 한약을 지어 먹이면서 체력관리 해주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체력 관리 만큼이나 중요한 건강관리 방법이 있습니다. 

1. 컨디션 조절

수능 막바지에 감기에 걸리면 큰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컨디션 조절은 아주 상식이구요,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바로 생체리듬을 맞추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수능 시험장에 들어서서 시험을 마칠 때까지는 오전 8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정도입니다. 물론 제2 외국어를 보지 않으면 더 일찍 마치긴 하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D-10일 부터는 수능 시험 시간에 생체리듬을 맞추도록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도록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가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는 데는 대략 2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미리미리 6시부터 일어나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주시고, 10시~11시 정도에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생체리듬을 이렇게 맞춰 놓아야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2. 바른 자세

요즘 아이들은 거북목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서나 볼 수 있었던 허리디스크를 앓는 10대도 많아졌습니다. 물론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만 하다보니 생긴 슬픈 병입니다만, 지금부터라도 되도록이면 바른자세로 앉아서 공부하도록 해주세요. 물론 아무리 좋은 자세라도 오랫동안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허리에 부하가 걸립니다. 따라서 한 시간에 한 번 정도는 허리, 팔, 목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식단 조절

아이들은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하는 것으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화기능이 당연히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이런 상황에서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서 위장에 탈이 나게 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집에서 반찬을 신경 써 주세요. 아침, 점심은 든든히 먹고, 저녁 식사는 되도록이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만, 그리고 야식은 금물입니다. 숙면에 방해가 되는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음식은 가급적이면 기름지게 볶고 튀기기 보다는 삶고 쪄 주시거나 가볍게 구워주실 것을 권합니다. 기름진 음식은 식곤증을 유발하는 주범입니다. 활발한 두뇌활동을 위해서는 콩, 두부, 달걀, 생선 처럼 고단백 식품을 먹이시는 것이 좋고, 착한 탄수화물인 감자와 고구마를 맛있게 조리해서 주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수능 D-10 수험생 건강관리 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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