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 학습 ] 철학하는 삶이 필요한 이유 - 삶과 이상과 희망의 근거를 묻다
밀턴이 철학을 두둔하면서 쓴 우아한 글이 있습니다. 그가 그 글을 쓴 이래로 철학은 '딱딱하고 난해하다'는 명성을 꽤 성공적으로 고수하고 있습니다. 스콜라 철학이나 중세 철학 그리고 밀턴 시대의 기성 철학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저 어리석은 둔재의 견해에 속으로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3세가 동안 철학, 특히 영국과 프랑스 철학은 형식이 훨씬 자유로워졌고 상상력이 더욱 풍부해졌으며 스스로를 더 많이 표현해왔지요. 그래서 오늘날 철학을 비평하거나 얕잡아보는 사람들은 새로운 꼬투리를 잡고 나왔습니다. 그런 이들은 어휴 소리가 나올 만큼 너무 많아서 제대로 이름을 호명할 수도 없었습니다. 철학은 이제 감미롭지 않아서가 아니라 실용적이지 않다고 욕을 먹었습니다. 아폴로의 류트에서 흘..
독서
2016. 12. 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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