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학습 ] 르네상스와 르네상스 시대의 개인주의
르네상스는 지금까지도 이따금 '암흑시대'라고 불리는 시대를 이어 출현했습니다. 암흑에 잠긴 시대를 빛의 시대가 계승했다는 생각은 어느 정도 타당합니다. 밤의 장막이 걷힌 뒤 환호하며 태양빛을 맞이한 세계가 완연히 기력을 되찾아 다시 한 번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중세라 불러야 더 마땅할 시대를 이렇게 어둡게 만든 것은 그 시대에 험악한 이름을 붙일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시야가 흐렸던 탓이 큽니다. 혹시 우리가 르네상스를 빛의 시대라고 부른다면, 한낱 화려한 빛에 눈이 부셨기 때문은 아닐까요? 이러쿵저러쿵 해도 르네상스는 중세가 낳은 자식이며, 아이는 대개 부모가 남긴 짐을 떠안게 마련입니다. 중세는 몽매주의라는 짐을 안겼습니다. 몽매주의는 '계몽을 가로막고, 지식과 지혜의 진보를 방해'하지요..
독서
2016. 12. 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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