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스위프트 - 걸리버 여행기
스위프트가 활약한 시대는 종종 이성의 시대라고 불리고, 그는 그시대의 대표 주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성을 숭배했죠. 「 걸리버 여행기 」는 인류가 합리성을 거부할 때 어떤 결과가 오는지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이성을 숭배하는 인물이 화산처럼 폭발적인 열정을 가진 사람이란 건은 매우 아이러니합니다. 이따금씩 발작적인 어지럼증을 느꼈고, 스무살때부터 앓기 시작한 귀머거리 증세로 인해서, 조나단 스위프트는 마침내 생애 말년에는 평생을 숭배해온 이성을 잃어버리고 정신 이상이 되어버렸죠. 늘 자신이 영국인인지 아일랜드 인인지 결정짓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그가 생애 마지막 서른 두해 동안 유배당한 사람처럼 더블린에서 보낸것은 그의 정신에 영원한 십자가였습니다. 아무튼 그는 방대한 양의 시와..
독서
2017. 10. 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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