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 탤런트 김혜선씨 기사로 시끌시끌합니다. 다름아닌, 고액체납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저는 브라운관을 통해서 김혜선씨의 연기를 보면서 자라온 세대라서 그런지, 김혜선씨가 참 친근하고 좋았는데 오늘 이런 기사가 보이니 참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인생굴곡이 심한 분이기에 오늘 기사는 더욱더 안타깝습니다. 열렬한 팬까진 아니더라도, 그녀의 연기를 재미있게 봐온 한 사람으로서 짤막하게나마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1969년에 태어난 그녀는 현재 48세입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중학교때까지 계속 서울에서 자랐는데, 중학교때 어느 촬영기사의 눈에 들어서 그 자리에서 모델 데뷔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안양예고에 재학당시 국내 굵직한 기업의 광고를 도맡아 찍기도 했었죠. 

김혜선 리즈시절

똑부러지고 예쁘게 생긴 얼굴이 참 예뻤습니다. 얼굴에서 보이는 이미지 만큼 발랄한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 하면서 일본까지 진출했었습니다. 

활동을 한 창 하던 1995년에 돌연 결혼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3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다가 2003년에 슬하에 외아들을 이 부부의 이혼 소식이 들려왔고, 그 다음해인 2004년에 재혼 발표를 했습니다. 

4살 연상의 사업가로 알려진 두 번째 남편과 재혼을 했지만 2009년엔, 5년 간의 결혼생활을 또 다시 정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김혜선씨는 딸을 하나 낳았고 현재 두 아이를 모두 그녀가 키우고 있습니다. 




이혼을 즐기는 사람은 없겠죠. 남편들과의 결혼생활을 정리하는데에 있어서, 양육권을 김혜선씨가 가지고 오는 조건으로 남편들의 모든 빚을 본인이 감당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셨었죠.


얼마전 세 번째 결혼발표를 했던 김혜선씨는 한 때 통통했던 몸에서 극한의 다이어트를 통해 아주 날씬해졌습니다.


연예인들은 대체로 타고나길 예쁜 몸매로 타고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런지, 가장 통통했다고 회고하는 시절에도 그리 보기 싫은 몸은 아니었는데, 어느날 아주 독하게 감량을 하시더니 20대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몸매를 자랑하고 계십니다.

현재 체납금이 4억 700만원 정도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미 상당금액을 갚았고 계속해서 갚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고 계시니 모두 그녀를 조금 지켜봐주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연예인을 향해 사람들이 갖는 기대가 크다보니 도덕적 잣대 역시 매우 엄격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장 내 이웃도 체납자이면서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죠. 제가 아는 사람은 백화점 VIP실을 내집처럼 들락거리면서, 온갖 세금 편법을 이용해서 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죠. 심지어 그집 부부의 소득이 매달 천 만원 가까이 된답니다. 정말 어이가 없죠.



단지 연예인이니 청렴하게 살아야 한다는 비난 말고, 사람이란 실수도 할 수 있는 법이니 '성실히 갚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그 말을 믿어주는 아량도 보여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쪼록 조속히 모든 일이 마무리되어 당당하고 행복한 여성으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