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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라 호주. 그 중에서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도시 시드니를 여행하시려면 많은 계획을 세우고 리서치도 충분히 하셔야 하겠죠. 저는 오늘 시드니 여행을 고가로 혹은 저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여행자금이 다르기 때문에 저가형 여행과 고가형 여행 둘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시드니 식사와 관광
여행 경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숙박비와 식사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쇼핑이야 안하면 그만이고 관광지 관람료는 고정된 금액이라서, 유동적으로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숙박비와 식사비이죠. 헌데 숙박비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너무 아끼지 마실 것을 권합니다. 그렇다면 식사비가 관건이겠죠?
▷ 아침식사
Bills는 Bill Granger 쉐프가 24살에 처음으로 개업한 식당입니다. 이곳 음식 중에서 poached egg가 일품인데, 여기에 아보카도와 케일, 그라블랙스, 포치드 에그가 토스트 위에 얹어져 나옵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이지만 가격이 28.5달러 입니다. 우리 돈으로 치면 한 끼 식사에 3만원을 쓰는 셈이 되겠죠. 여기에 음료까지 추가가되면 대략 50달러 가까이가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Bills는 Darlinghurst에 Liverpool Street 433에 위치해있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Bourke Street Bakery를 추천합니다. 시드니를 방문했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장소가 된 곳인데, 패스츄리, 빵, 커피 등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Bourke Street 지점이 본점이기도 한데, 귀여운 분위기의 이곳에선, 뮤즐리에 우유, poached pears, 타르트 요거트 한 덩어리를 모두 합해서 8달러에 즐길 수 있습니다. 요거트에 우유로 식사가 되겠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정말 든든한 한끼 식사이니 믿으셔도 좋습니다. 여기에 숏블랙(우리로 치면 아메리카노)을 한 잔 추가하면 3달러이고 총 11달러에 식사를 마무리하시면 되겠죠.
▷ 관광
돈이 큰 문제가 아니시라면, 시드니 관광때 헬리콥터를 타보는건 어떠신가요? 시드니 헬리투어(Sydney HeliTours)는 30분이란 시간에 시드니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 하버 브리지, 해변, 본다이 비치, 맨리 비치를 조감해서 볼 수 있습니다. 1인당 350달러라는 비용으로 30분간 호주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셈입니다. 예약만 하시면 헬리투어에서 시드니 숙소로 픽업을 왔다가, 헬기 관광이 끝나면 다시 숙수로 데려다 주는 서비스에 다과까지 제공됩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저렴이 버전이 있죠. 헬기투어는 하고 싶지만 여유가 없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시드니 교통카드인 오팔카드(opal card)를 이용하면 Circular Quay에서 Rose Bay까지 배를 타고 관광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은 딱 5.67달러 입니다. 일요일엔 2.50달러로 가격이 확 더 내려갑니다. 이 배를 타면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리지를 모두 구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드니 관광엔 빠질 수 없는 것이 버스나 선박을 타는 일이기 때문에 오팔카드를 구매해서 미리 충전해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점심식사
Nick's Seafood Resataurant은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2인에 175달러라는 금액으로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랍스터, 홍합, 석굴, 튀긴 새우와 청색 꽃개, 그리고 오징어 등등이 나옵니다. 음식맛이 탁월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싼 식사는 좀 부담스럽죠. 어차피 랍스터는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으니까요. 시드니는 사실 모든 아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Spice I am은 시드니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태국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새우 팟키마오가 단돈 14.50달러밖에 안하는데, 점심으로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호주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맛집은 Boon Cafe 입니다. 이곳에 nahm prik nuum 샌드위치가 아주 맛이 좋습니다. Pitt Street에 위치한 이곳에서 호주인들의 일상을 맛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오페라하우스 구경
165달러 패키지 투어를 하시면 아침식사를 포함해서 대략 2시간 30분동안 오페라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구경이 끝나고 제법 괜찮은 자리에서 오페라 관람까지 하면 추가 비용이 260달러 입니다. 헌데, 오페라 하우스를 이렇게 비싸게 보기엔 부담이 되신다면, 백스테이지 투어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37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두면 33.30달러에 이용가능합니다.
▷ 저녁식사
Aria Restaurant는 호주의 현대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와인과 함께 나오는 양고기와 송어를 한끼 식사로 하시려면 320달러가 듭니다. 근데 음식 맛도 맛이지만, 우리나라처럼 자릿세가 있는지, 항구가 보이는 끝내주는 경치때문에 비싼가 싶을 정도로 식사를 즐기며 훌륭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시드니 하버가 아니더라도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되, 가격까지 착한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Coogee Pavilion입니다. 시드니 중심지에서 몇 마일 정도 떨어진 해변가에 위치한 식당으로, 아주 넓고 쾌적한 식당입니다. 30달러에 피자와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시드니 여행은 하기에 따라서 여행 비용이 천차만별입니다. 여행 목적과 예산에 맞도록 계획을 잘 짜시길 바랍니다.
▶ 시드니 숙소 예약 시 주의 할 점
리뷰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만약 미심쩍을 정도로 싸다면 절대로 그 숙소는 예약하지 마세요. 사실 우리나라 숙박업소들 처럼 깔금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가격이 조금 싸다는 이유로 예약했다가 밤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다음날 일정에 영향이 있다면 여행내내 컨디션 저조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시드니 숙소는 특히 가격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니, 명심하시고 적당한 가격대의 숙소를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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