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돼지갈비 맛집 산장가든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후 날씨가 제법 따뜻한 주말이었습니다. 이런날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떠나는 것도 삶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해서 드라이브 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고즈넉한 경치도 즐길 수있는 귀한 맛집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바로 세종시 조치원 돼지갈비 맛집 산장가든 입니다. 이곳은 제가 14년째 단골로 방문하는 곳인데, 짧다고는 할 수 없는 그 긴 기간동안 한결같은 맛으로 단 한번도 실망하게 만들지 않은 곳입니다. 지인들에게 추천해도 모두 입을 모아 극찬하는 돼지갈비집이죠.

입구 사진입니다. 조치원으로 들어서서도 제법 구불구불하게 들어가야 하는 위치입니다. 그렇게 외진곳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골길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조금 힘들수도 있어요. 그래도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는 돼지갈비 하나입니다. 그래서 들어가셔서 자리잡고 앉으신 후에 몇인분인지만 이모님께 말씀드리면 주문 완료입니다. 참 간편합니다. 생각해보니 14년 전에도 돼지갈비 1인분에 12000원 이었는데 지금도 가격이 똑같네요. 그땐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정말 착한 가격이 되어버렸습니다.

산장가든의 특장점은 바로 다 구워져서 나온다는 점입니다. 돼지갈비 이지만 사실 삼겹살 부위라고 볼 수 있는 두툼~한 고기가 숯불에 자글자글 구워져서 석판위에 올려져나오기 때문에, 아주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캬~ 고기가 참 반질반질하게 잘 구워져 나옵니다. 사실, 고기의 생명은 육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산장가든의 돼지갈비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않는 중독성있는 양념맛에 더해서 미친듯 뿜어져나오는 육즙이 가히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고기에 열중하느라 반찬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간단한 샐러드와 쌈야채 그리고 김치종류 이렇게 있습니다. 반찬도 정갈한 편입니다. 무튼, 돼지갈비집이니 돼지갈비에 집중하는게 옳지요.

초 근접 사진입니다. 고기는 이렇게 잘리지 않은채로 나옵니다. 사진으로 보니 군침이 또 다시 돕니다. 먹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돼지갈비는 한번도 안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절대로 없는 맛입니다.

고기와 함께 가위를 내어주시므로 고기를 받자마자 이렇게 싹둑싹둑 고기를 잘라주시면 됩니다. 두 사람이 2인분을 시키면 적당히 배부를 정도로 좋습니다. 물론 1인분 더 시키셔도 좋습니다. 어쩐지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늘상 추가 주문에 대해서 고기 양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쌈채소에 파채와 고기 그리고 마늘, 그리고 된장을 얹어서 아~

이 맛은 정말이지 글로는 설명할 수가 없는 그런 맛입니다. 달달하면서도 아주 약간 짭쪼름한 양념맛이 숯불의 향기와 어우러진채로 씹을 때 마다 육즙이 폭발하는, 그래서 더 씹고 싶은데 어서 더 한점을 입속으로 집어 넣고 싶은 욕심에 대충 씹어 삼키게 되는 그런 맛이랄까요. 역시 글로는 이 맛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세종시 조치원 돼지갈비 맛집 산장가든 반찬에서 가장~! 중요한 반찬은 바로 이 동치미입니다. 보시다시피 생김새는 참 단촐한 동치미입니다만, 한 숟갈 떠서 먹는 순간 머리 끝까지 전해지는 시원함이 정말 일품인 동치미입니다. 이런 맛은 필시 땅속 항아리에 동치미를 묻어두어야만 가능할것 같아서 비법이 늘 궁금합니다.  동치미는 언제든 리필해주십니다.

고기로 적당히 배를 채우시고 그다음 코스로 반드시 동치미 국수를 주문하셔야 합니다. 잔치국수는 개인적 소견으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고, 꼭 동치미 국수를 드시길 추천합니다.

동치미 국수 역시 외관은 아주 심플합니다만 맛은 절대로 심플하지 않습니다. 돼지갈비가 느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동치미 국수를 드시면 느끼함이 한방에 날아갑니다. 물론 산장가든 돼지갈비가 느끼하진 않습니다만 느끼함의 기준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드리는 설명입니다. 무튼, 이 동치미 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기 위해서 제가 드리는 팁은 이겁니다.

아까 보여드린 반찬으로 나온 동치미를 이 동치미 국수에 넣으세요. 동치미 국수의 국물은 반찬의 동치미보다는 조금 약한 편입니다. 때문에 동치미 국수에 반찬 동치미 국물을 넣으면 진한 동치미맛을 더할 수 있어서 훨씬 더 맛있게 동치미 국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팁 역시 지인들에게 반드시 해 보라고 추천했는데 모두가 공감하며 맛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포스팅 초입에 고즈넉한 장소를 즐기실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돼지갈비와 동치미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신 후에, 차로 5분정도 거리에 고복저수지로 가보세요. 고복저수지 둘레길이 산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특히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서 큰맘먹고 조치원까지 맛집을 찾아 가신거라면, 이왕 가신김에 고복저수지까지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조용히 산책하면서 심란했던 마음을 모두 정리하고 털어버리시기에 정말 제격인 곳입니다. 저는 어느 가을 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이 저수지 둘레길을 모두 돌면서 힐링을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저수지를 둘러보시고도 그냥 돌아가기 서운하시다면 근처에 베어트리파크를 들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곰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 번쯤은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종시 조치원 돼지갈비 맛집 산장가든 정말 언제가도 늘 한결같은 맛의 돼지갈비집으로 강추하고 싶습니다. 모두 맛있는 음식 먹고 행복하세요~

산장가든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도신고복로 1131-7 (도로명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고복리 32 (지번주소)

                     전화번호 044-867-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