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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에 대한 욕구가 솟아오르는 계절, 바로 봄이 코 앞에 다가왔다고 느낄 만큼 날이 많이 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선뜻 여행을 떠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가볍게 1박 2일의 알짜 코스로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코스를 짜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우는 통영 여행입니다. 1박 2일로 즐기는 통영 알짜 여행과 맛집,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통영 여행은 아름다운 전경과 싸고 맛있는 먹거리를 위해서 떠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음식 가격이 수도권에 비해서 저렴한 편인데, 특히 회값은 정말 탁월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배가 터지도록 회를 드시고 오실 수 있는 곳이 바로 통영입니다.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지상낙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숙소를 잡는 것은 차량으로 내려가실때 '숙소전문 앱'을 이용하셔서 예약하시거나 미리 PC로 예약을 진행하신 후에 움직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일찍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신 후, 우선 통영에 도착하셔서 가장 먼저 점심식사를 하실 곳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통영에서 멍게비빔밥이나 성게비빔밥을 드시지 않으시면 통영 여행을 제대로 하셨다고 볼 수 없습니다. 두 종류의 비빔밥에 해물탕이나 생선구이를 곁들여 드시고, 계절 메뉴로는 봄에 도다리 쑥국, 겨울에는 굴국밥을 꼭 드시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1박 2일 봄여행을 추천드리고 있으니 도다리쑥국을 드시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첫 관광 코스로 동피랑 마을을 소개해 드릴 예정이기 때문에 동피랑마을의 맛집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동피랑마을의 유명 맛집으로는 삼시세끼 식당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통영의 대표 메뉴들을 골고루 맛보실 수 있습니다. 통영시 통영해안로 359 에 위치한 통피랑 삼시세끼에서는 해물뚝배기와 멍게비빔밥, 굴국밥, 멸치회무침, 시락국 등 여러가지 통영 대표음식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이렇게 멍게비빔밥과 해물뚝배기를 드실것을 권하는 편입니다. 이 조합이 가장 인상깊기 때문입니다. 통영에서 첫 끼니를 해결하신 후, 동피랑마을의 벽화를 둘러보시면 됩니다.

동피랑마을은 갖가지 아기자기하고 예쁜 벽화들로 가득차있는 마을인데, 그림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며 걷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수학여행 기간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발랄한 학생들 덕분에 사색이 조금 힘들어지기 때문에 조용한 사색을 원하신다면 초봄에 다녀오시는게 좋습니다.

동피랑 100번지 카페에서 구워먹는 치즈를 간식으로 드시면서 앤이랑 예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셔도 좋습니다. 물론 많은 카페들이 있으니 취향껏 간식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동피랑 마을을 모두 둘러보셨다면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시면 됩니다.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로 등산매니아들은 산을 걸어 오르시고 내려올때만 케이블카를 이용하시고, 운동이 힘드시다면 왕복 모두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선로거리가 국내 최장인 2km 케이블카로  올라가는데 10분정도 걸립니다. 이 케이블카 안에서 보이는 한려수도의 전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경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필시 날씨를 확인하시고 맑은날을 여행일로 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수도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약간의 등산을 하셔야 볼 수 있는 전경이기 때문에 필히 운동화를 신고 가시길 권합니다. 물론, 구두를 신고 올라가는 분들도 더러 계시지만 안전을 위해서 운동화를 권하고 싶습니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신 후 정상에서 사진을 한장 찍으시고 내려오셔서 통영시 산양읍 연화리 114에 위치한 달아공원으로 가셔서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감상하세요. 정말 아름다운 노을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노을 구경을 마치셨다면 통영 중앙시장으로 향하시면 됩니다. 


통영 중앙시장에는 횟집이 많이 있는데, 시장 안을 두바퀴 정도 돌아보면서 재미있는 볼거리를 많이 구경하시면 좋겠습니다. 통영 중앙시장은 전통시장으로 통영 지역 주민들이 상인들과 흥정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갖가지 물고기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아주 재미있습니다. 단, 아주 붐비니까 연인들은 꼭 손을 잡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근처에 자리를 잡아 회를 드셔도 되는데, 회를 떠서 숙소로 가셔서 편안하게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1박 후 2일 째 아침으로 통영해안로 221 통영선구점에 위치한 풍만식당에서 복국을 드시면 됩니다. 

쫄복으로 조리하는 복국으로 일반 복과는 달리 쫄복의 식감은 아주 쫄깃쫄깃합니다. 국물 또한 매우 개운하고 시원한 맛인데, 아무래도 신선한 재료들로만 가득차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풍만식당은 통영 현지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식당이므로 반드시 방문하여 식사하실 것을 권합니다. 반찬 또한 매우 맛깔스러워서 젓가락을 쉬이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밥, 국, 반찬의 맛이 매우 좋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신 후, 이순신공원으로 향하시면 됩니다. 통영의 이순신 공원은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 이곳 역시 한가한 시즌에 방문하시면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며 잡념을 모두 내려놓고 마음을 가다듬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쭉 둘러볼 수 있는 예쁜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시고 길이 밀리기 전에 집으로 출발하시면 1박 2일 여행의 피로를 풀 시간을 여유롭게 가질 수 있습니다.

통영은 언제가도 맛있는 먹거리들로 가득차 있으면서도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올 봄, 이 아름다운 도시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1박 2일로 즐기는 통영 알짜 여행과 맛집 포스팅 참고하셔서 통영으로 꼭 한번 다녀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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