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잡학사전입니다. 얼마전 우연한 계기로 빈플러스 마이더치를 구매했는데, 편리한 사용법과 더치 맛에 완전 뿅 반했습니다. 그래서 부속품을 구매하다가 전동그라인더까지 손에 넣게 되었기에 생생한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우선, 마이더치를 일주일 째 사용중입니다. 매일매일 더치커피를 내려서 하루 정도 숙성시켰다가 마시고 있는데 원두에 따라서, 원두 분쇄 정도에 따라서 맛이 조금씩 다른걸 느끼면서 먹고 있습니다. 유명 바리스타의 소개로 커피를 마시는 것 보다 내가 직접 고른 원두의 향기를 느끼면서 더치로 내려 먹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구요.


빈플러스 마이더치의 강점은 세척의 용이성과 규칙적인 물공급에 있습니다. 타 더치머신을 샀다가 다시 빈플러스 마이더치를 구매하면서 이중투자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세척이 불편해서가 그 이유인데, 더치 커피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세균이 검출되는 것으로 발표가 났던 만큼 세척에 민감한 분들이 마이더치를 선택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물떨어짐을 균일한 속도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아주 큰 장점입니다. 특허 받은 기술로 가능하다고 하던데, 1초에 한 방울 씩 혹은 3초에 한방울 씩 등 원하는 대로 물떨어짐을 조절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원두 분쇄도에 따라서 적절하게 조절하며 더치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핸드밀로 원두를 분쇄해도 되지만, 가끔 귀찮을 땐 그라인더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빈플러스 그라인더는 인테리어 효과도 낼 만큼 예쁘게 생겼습니다.


우선, 원두 분쇄 정도는 그라인더를 작동시키는 시간에 따라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빈플러스 마이더치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원두 크기를 0.3~.05mm 크기가 되도록 분쇄하면 된다고 해서 전동 그라인더로 15초~20초 정도 갈아줬습니다. 설명서에는 30초정도로 이야기 하던데, 성능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금방금방 저렇게 잘 갈렸습니다. 


그리고 여과지 한장을 깔고 그 위에 원두를 넣고 찍은 샷입니다.

이 위에 여과지를 한장 얹고 머신위에 올려준 후, 물을 넣어주면 끝입니다. 적은 작은 용량의 머신을 사서 60g에 200~250ml의 더치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더치커피를 집에서 내려 먹으니, 추출한 날과 그 다음날 그리고 이튿날의 맛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원두마다 가진 특유의 향기와 맛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는 아주 큰 행복입니다. 

이상으로 빈플러스 마이더치 그라인더 사용후기 였습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