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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특정 사고, 전쟁, 고문 혹은 자연재해를 겪은 사람이 사건이 지난 후의 시점에도 지속적으로 공포감을 느끼고 의식중에나 혹은 무의식중에 그 경험을 머릿속에서 지속적으로 재현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실제로 우리 나라에서도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가까스로 살아돌아오신 분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며 여전히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어릴 때 겪었던 심리적이거나 육체적인 상처로 인하여 나타나기도 하고, 지나친 스트레스 인자가 트라우마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알콜에 의존하는 경우, 음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전쟁 참전군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 할 수있도록 전담 치료사를 두고 상담과 적절한 처방약을 통해서 국가차원에서 관리를 할 정도로 이미 널리 알려진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비극적인 경험을 늘 끌어안고 살아가게 하므로, 이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의 대부분은 일상 생활을 제대로 해 나가기가 힘들다는 호소를 많이 하십니다. 질적인 수면을 취할 수 없어서 집중력이 흐려지고 기억력이 둔화되기 때문에 인지능력에 까지 영향을 미쳐 생활에 2차적인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분들은 주로 자신이 직접 경험한 비극적인 사건이거나, 자신과 긴밀하게 관련있는 이의 끔찍한 사건을 알게 되거나 직접 목도한 경우 이 사건이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기억은 흐릿해지기 마련이지만, 트라우마로 남게 되면 변연계와 시각피질이 눈에 띄게 활성화 되면서 그날의 기억을 다시금 생생하게 떠올리게 되고, 변연계가 감정을 담당하고 있는 탓에 그날의 감정까지도 오롯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시는 겁니다.  문제는 이때 언어를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활동이 둔해지면서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설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극도의 불안과 공포감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분들은 고통을 과거에 묻을 수 없습니다. 머릿속에서 그 순간을 늘 생생하게 재현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다가는 공격적인 성향으로 바뀔 수도 있고 자해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있어서 만큼은 시간이 결코 약이 될 수 없습니다. 가족이 항상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어야 하며, 공감할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 역시 필요합니다. 약은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서 복용해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량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알아보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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