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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맞춤법에 관해 잠깐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결단'이라는 단어와 '결딴'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 어쩐지 '결딴'이라는 단어는 잘못된 표기인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두 단어 모두 표준어라는 사실, 알고계시나요? 오늘은 발음이 같은 이 두개의 단어가 갖는 의미상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결단 결딴 무슨 차이일까?
우선 '결단'이라는 것은 우리가 어떤 판단이나 단정을 내릴 때 쓰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결정이나 결심이라는 의미의 decision, resolution 혹은 determination으로 통용되기도 합니다.
죽고 사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끝장을 내려고 덤벼드는 것을 사생결단이라고 하죠. 여기에서도 위의 단어를 사용합니다.
반면 '결딴'은 위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데, 이 외에도 살림이 완전 망해서 거덜이 난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bankruptcy라고 번역이 되기도 합니다.
정신을 못차리는 자식을 혼쭐을 내기 위해서 부모가 찾아가서 결딴을 냈다고 할 때도 이 단어를 쓰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비슷하게 생긴 두 단어의 차이를 살펴봤습니다. 알면 알수록 어렵고도 재미있는 우리말 제대로 알고 사용합시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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