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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지루함을 달래려고 리모콘을 잡고 티비를 튼 어느날 밤, 김치 치즈 스마일이라는 시트콤을 통해 엄기준이란 배우를 처음 봤습니다. 뭔가 하아얗고 깔끔한 신사적 이미지의 예쁘장한 남성이 파란색 츄리닝 바람에 온갖 지질한 연기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에 반해버렸다면 제가 약간 이상한걸까요? 아무튼 저는 그렇게 엄기준씨를 처음 만났고 완전 뿅 반해버렸습니다. 그 뒤로 엄기준씨가 출연하는 드라마들은 모두 유심있게 봤는데 덕후질에 입문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엄기준씨가 뮤지컬계에서 매우 알아주는 배우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죠.
몬테크리스토, 잭더리퍼, 레베카, 베르테르, 삼총사 등 셀수도 없이 많은 굵직굵직한 작품에 주연으로 등장한 엄기준씨는 뮤지컬을 하면서 영화, 드라마에도 꾸준히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엄기준씨에 대해서 잠깐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엄기준씨가 이번에 드라마 [피고인]에서 싸이코패스 역할을 맡아 1인 2역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The more the merrier 라는 말이 있듯 그의 팬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저는 더 행복해지거든요.
엄기준씨는 1976년 3월 23일 생으로 키는 훤칠한 180센티미터에 몸무게는 67킬로그람입니다. 저도 뮤지컬 잭더리퍼에서 엄기준씨를 직접 보고 왔는데 정말 조막만한 얼굴에 야리야리한 체격의 소유자이시더라구요. 뭔가 상남자의 포스라기 보다는 내 어깨를 내어주고싶은 그런 남자랄까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엄기준씨는 1995년 스무살의 나이로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7년 현재까지 대략 20여년 넘는 세월동안 43건의 뮤지컬과 4편의 영화, 그리고 15편의 방송에 출연하시죠. 이만하면 다작의 왕에 더해저 완전 부지런한 남자라고 볼 수 있겠지요? 아마 부지런해서 살이 안찌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티비 데뷔는 제가 처음 봤던 그 시트콤인 '김치 치즈 스마일'로 하십니다. 엄기준씨는 여기서 이혜영씨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취준생이었지 싶습니다.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연기력이야 뮤지컬계에서 쌓아온 것이 있어서겠지만 그 뒤로 드라마를 꾸준히 찍으십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 드림하이, 여인의 향기, 유령 등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드라마에도 출현을 하셨고 거의 원톱이다 싶을 만한 드라마에서 주연을 차지하기도 하셨어요. 2007년 김치치즈 스마일 이후로 1년에 한 편씩의 드라마를 꾸준히 하고 계십니다.
김치치즈 스마일에서의 깨방정에 관한 인터뷰에서 엄기준씨가 그 모습이 자신의 실제 모습과 가장 가깝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댄디한 외모로 매우 내성적이고 조용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평소 굉장히 활달하고 주변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분이라고 들었어요. 역시 멋진 남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제 2017년 초반부터 드라마 [피고인]을 통해서 엄기준씨를 보게 되었으니 올해 벌써부터 복 많이 받고 시작하는 한 해임은 틀림이 없네요. 정말 행복합니다. 엄기준씨, 드라마 피고인에서 보여주실 멋진 모습 완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당신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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