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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년 가까이 LG G3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G3 화면이 깜빡깜빡 하더니 완전히 꺼져버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올 봄에 G6로 바꾸는 것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인해서 결국 급한대로 보급형으로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저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기 보다는 미드를 보거나 주로 전화통화만 하기때문에 현란한 기능을 가진 고가의 스마트폰 보다는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보급형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보급형 스마트폰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LG에서는 X시리즈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나와있는데, X300이 현재 20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되어있습니다. 스펙은 대략 이렇습니다. 5인치 HD 디스플레이에 램 2기가,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그리고 퀄컴 스냅드래곤 425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스냅드래곤은 전력 사용량이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SD카드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메모리 부족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제품은 오토샷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스마트폰이 유저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촬영하고, 기존에 LG 스마트폰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제스처 샷 - 손바닥 폈다가 주먹을 쥐면 찍어주는 기능입니다 -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보급형이라고 대충 만든게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지문인식 기능은 없고 화질이 굉장히 좋아서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칭찬을 많이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아무래도 착탈식 배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에서 스마트폰 기기와 배터리를 일체화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탈착식 배터리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LG 기기로 많이들 돌아선 것 같습니다.

LG 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X400

내일 출시 예정에 있는 X400에 대한 반응도 뜨겁습니다. 가성비로는 최강이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X300에서는 없었던 지문인식 기능이 X400에 있고, 가격대는 약간 상향되어 30만원대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0, 램은 3기가, 카메라는 전작인 X300과 같이 후면이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인데 여기에 120도 광각촬영 기능을 넣어 X400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기기의 크기는 갤럭시 A5보다 가로 세로로 약간 더 큰 사이즈이지만 무게는 144그램으로 갤럭시 A5보다  약 15그램 정도 더 가볍습니다. 그리고 5.3 HD 인셀터치 디스플레이입니다. 보급형의 모습을 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펙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A5

삼성의 가성비 폰, 즉 보급형 폰으로 꼽히는 모델은 A시리즈 입니다. 하루 평균 4000대씩 팔리고 있다는 A3, A5, A7 모델들은 각각 4.7인치, 5.2인치, 5.7인치 크기를 갖고있습니다. A5와 A7은 모두 카메라 기능이 탁월한데, 전면과 후면카메라 모두 1600만 화소이기에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카메라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를 지원한다는 것 역시 또 다른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기와 배터리가 일체형입니다. 편리함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제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A5를 기준으로 출고가가 55만원 정도 하는 것을 기준으로 본다면 가격 면에서 X시리즈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원금을 계획에 넣으셔야 X시리즈 가격정도로 구매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가격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서 현명한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내일 나오는 X400을 보고나서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법 오랜 시간을 LG제품을 이용한터라 갤럭시 시리즈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적인 측면이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이기때문입니다. 보급형이라기엔 너무도 훌륭한 스펙을 가진 스마트폰 X400, A시리즈 모두 좋은 스마트폰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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