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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시국 속에서 차기 대권 주자들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들의 프로필과 공약을 한 눈에 정리해 두면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오늘은 차기 대권주자들의 공약과 프리필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우선 현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직책을 맡고 계신 문재인 후보님(아직 후보가 아닌데 명칭이 참 애매하군요) 에 대해 알아봅시다. 문재인님은 경희대학교 법학 학사 출신으로 인권변호사로 활약하시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계에 입문하셨습니다. 사실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심이었지 정치에 큰 뜻은 없으셨으나 일련의 가슴아픈 사건들로 더이상 방관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직접 팔을 걷어부친 케이스라고 알려져있습니다. 모든 후보들의 공약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바로 '일자리 창출'일 겁니다. 다만 그 일자리를 어떤 수단으로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실적이면서도 창의적이어야 사람들의 박수를 받겠지요. 문재인님의 경우 노동시간을 단축하여 일자리를 나누는것으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또 다른 공약으로는 담뱃값 인하가 있습니다. 저는 흡연자가 아니고 담배냄새가 너무도 싫음에도 불구하고, 담뱃감이 오른 시점이나 담뱃값을 올린 얇팍한 명분이 너무 싫습니다. 국민의 건강 걱정을 가장한 세금걷기 쇼랄까요. 금연이 목적이라지만 판매율이 잠깐 주춤했을 뿐 흡연율이 더 증가해버린 이 결과를 과연 정책을 짜는 사람들이 몰랐을까 싶습니다. 해서 담배가 싫은 저도 담뱃값 인하 공약이 단지 흡연자들 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부과하는 세금을 이중으로 걷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공약으로는 군복무 기간 단축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재고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현실적인 여건들을 따져보시면 드라마틱한 단축보다는 한 두달 기간의 단축 정도로 타협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시리라 믿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현재 기초단체장으로 변호사 출신의 이재명 후보님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실 후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니 시장님으로 통일하겠습니다. 요즘 말하는 수저 계급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님은 노수저입니다. 정말 슬프지요.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장 노동자의 삶을 살다가 도저히 공부의 끈을 놓을 수 없어 검정고시로 중앙대학교 법대에 입학하고 그 어렵다는 사법고시까지 패스해내셨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때 산재사고로 팔에 장애를 입기도 했습니다. 자수성가의 전형을 보여주시는 이재명 시장님이 현재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성남에서 고액체납자들로부터 세금을 아주 제대로 걷어주셔서 성남시민의 복지에 최선을 다해주셨기에 성남 시장을 두 번째로 하고 계시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고액 체납자 출국 금지까지 시켜주셔서 서민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주신, 민주주의의 기본이 무엇인지 보여주신 분입니다. 이재명 시장님의 공약에 센세이셔널한 부분으로는 기본소득 공약입니다. 1인당 연 100만원, 가구당 3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이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제법 구체적으로 제시하신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근데 이에 대한 비관적인 목소리의 대부분은 기초단체 운영과 한 국가의 운영은 그저 인원수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부분도 현실적 상황에 맞게 구체화하시다 보면 좀 조정하셔야 할수도 있겠습니다. 시장님 역시 담뱃값 인상을 철회하겠다는 공약을 거셨습니다. 대기업 부패 척결은 할 생각도 하지 않고 오로지 서민 푼돈만 빼앗겠다는 꼼수성 징수에 불과한 담뱃값 인상 정책을 철회한다는 공약에 담배가 싫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어리석은 분들이 없으시겠지요. 

안희정 충남도지사

다음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입니다. 안희정 도지사님은 고려대학교 철학 학사로 36대, 37대 충남도지사를 지내고있습니다. 자신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직계라고 말씀하시고선 얼마전 대연정이라는 말로 노 전대통령을 다소 비판하는 듯한 의견을 내놓아 여러 사람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안희정 도지사님은 낡은 기득권 세력을 교체하고 대화를 통화여 자치분권 협치의 시대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통령은 모름직이 여야 지도자들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현재 충남에서는 충남의 엑소라는 별명으로 독보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는 노인과 아이를 위한 복지정책을 강조하고 일자리 창출의 경우 각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 장점을 따 올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편가르기가 아닌 합치 및 포용을 강조하며 대권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 소속의 안철수 의원입니다. 초초엘리트인 안철수 의원님은 서울대학교에서 의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밟으시고 펜실베니아대학교 대학우너에서 공학 석사를,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까지 따셨습니다.의과대학 조교로 근무하다 1995년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됩니다. 그리고 2011년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역임하다가 갑작스레 정치에 뜻을 밝히시고 두 번의 양보(서울 시장때 박원순 후보에게, 그리고 대선때 문재인 후보에게) 끝에 결국 2013년 19대 국회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됩니다. 2016년에는 국민의당을 창당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공약은 파격적이라는 의견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우선 의무교육을 만 3세부터 시작하고 유치원2년, 초등학교 5년, 중등학교 5년, 그리고 진로탐색이나 직업학교에서의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는 독일식 학제를 따서 교육 개편을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여 수출이나 내수, 일자리 등 5대 절벽을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걸은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공약들이 있습니다만, 눈에 띄는 것들만 따로 모아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우리 젊은 층들이 먹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우리가 우리손으로 우리의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교훈을 이번에 모두 뼈아프게 배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차기 대선주자들의 공약과 그들이 현직에 있을 때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그리고 주변 인물들은 어떤지 등을 한시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따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다음 대통령에게서는 이렇게 통탄할만한 실망을 할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만 차기 대권주자 공약 및 프로필 정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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